깻잎 장아찌

 

깻잎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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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장의 독소 제거하는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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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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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입맛이 없을 때 향긋하게 입안을 감싸 주면서 입맛을 돋워 주는 음식이 깻잎 장아찌다. 밥도둑이라고 할 만큼 그 맛과 향이 독특하다.

깻잎에는 칼륨과 칼슘 등 무기질을 비롯하여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로즈마린산, 루테이올린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과 주름을 개선한다. 특히 독특한 향을 내는 페릴라케톤 성분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위(胃)와 장(腸)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생선회를 깻잎과 함께 먹으면 식중독 예방이 되는 것도 이런 작용 때문이다. 약리 실험에서는 깻잎에 함유된 파이톨 성분이 위암을 치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혈액순환과 체내 콜레스테롤을 삭여 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재료

노란 단풍 깻잎, 간장, 다시마 1장, 표고 또는 느타리버섯, 천일염, 매운 고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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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법

1. 노란 단풍 깻잎을 무명실로 50장 정도씩 묶어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이어 데친 깻잎을 맑은 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건져내 채반으로 옮겨 물기를 뺀다.

2. 조선간장과 양조간장 절반 분량과 다시마 1장을 넣고 약한 불에 10분 정도 끓인 다음 다시마만 건져낸다. 이어 표고 또는 느타리버섯 등을 잘게 썰어서 넣고 30분 정도 푹 끓인다. 이때 톡 쏘는 맛을 내기 위해 매운 고추 10개 정도를 꼭지째 넣고 함께 끓인다.

3. 채반에서 물이 빠진 깻잎을 항아리나 유리 용기에 넣고, 끓인 뜨거운 간장 물을 그대로 붓는다. 용기 뚜껑을 이틀 정도 닫지 않은 채로 두고 삭인다.

4. 저장 용기에서 분리한 간장과 다른 간장을 한 컵 정도 더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끓인 간장을 다시 저장 용기에 붓는다. 4~5일 정도 지나 깻잎에 간장이 스며들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