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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조율이시·어동육서·동두서미... '차례 예법' 근거 없다

by 귤담 2023. 1. 5.

홍동백서·조율이시·어동육서·동두서미...

한번쯤 들어본 '차례 예법' 근거는 없답니다

근래 차례 과정을 간소화하는 바람이 불면서 많고 적고를 떠나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답니다. 높은 물가에 차례상 음식 종류를 간소화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상차림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전하답니다.

상에 꼭 올려야 하는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잇따르고 있답니다. 2열에 올리는 전 종류와 조율이시에 해당하는 대추, 밤, 배와 아울러서 곶감, 홍동백서에 해당하는 과일 등이 손꼽힌다. 떡국만 두고 간단히 설을 여는 가정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전통적인 설 차례상은 1열에서 5열로 채워집니다.

 

1열은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리고

2열은 어동육서, 두동미서 등의 규칙을 따라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등을 올립니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가 자리한답니다.

4열은 좌포우혜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라는 뜻입니다.

5열은 조율이시와 홍동백서인데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음식을 놓고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자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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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조율이시'… 설 차례상 차리는 법은

설날인 12일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례상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5열로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오른다.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고 3열에는 고기탕 등 탕류와 생선, 두부를 놓는다. 4열에는 나물·김치·포 등 밑반찬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간다.

차례상 규칙도 있다.

 

먼저 첫째 줄은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아야 한다. 동조서율(東棗西栗)은 대추는 동쪽에, 밤은 서쪽에 배치하고 조율이시(棗栗梨枾)는 대추·밤·배·감 순서로 서쪽부터 동쪽으로 차례대로 놓는다는 뜻이다.

둘째 줄은 좌포우혜(左脯右醯)를 기억하며 서쪽 끝에는 포를, 동쪽 끝에 식혜를 놓는다. 그리고 물김치와 숙채(삼색 나물), 간장은 가운데 놓는다.

셋째 줄은 육탕(고기), 소탕(두부), 어탕(생선) 등 탕을 배치한다.

 

넷째 줄은 어동육서(魚東肉西)로 생선은 오른쪽에 차리고 육류는 서쪽에, 이 가운데 생선은 두동미서(頭東尾西)를 지켜 머리는 동쪽을,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줄에는 반서갱동(飯西羹東)에 따라 밥과 술은 서쪽, 국은 동쪽, 수저와 그릇은 가운데 놓는다. 그리고 닭구이나 생선포의 경우 등이 위로 향하게 하는 배복방향(背腹方向), 익힌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에 놓는 숙서생동(熟西生東)을 생각하면 된다.

차례상을 준비하기에 앞서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차례상에 사용하지 않는다. 예로부터 '치'자가 들어간 것은 흔하고 천한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복숭아는 요사스러운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해 올리지 않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규칙에 역사적 근거가 없고 집집마다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적절한 예를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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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조율이시·어동육서·동두서미...

한번쯤 들어본 '차례 예법' 근거는 없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차례상 차리는 법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매년 차례를 지내지만 복잡한 차례상을 차리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전통적인 차례는 복잡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오며 복잡해졌다.

시대가 바뀌면서 예전처럼 명절에 친척들이 한데 모여 함께 차례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경우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집이 많다.

차례는 '차를 올리는 예'라는 뜻으로 명절을 맞아 조상들에게 음식을 준비해 상을 차리고 절을 하며 조상을 기리는 것이다. 추석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송편, 육전, 생선, 탕, 포, 나물, 대추, 밤, 배, 곶감, 사과 등이 올라가며 일정한 규칙에 따라 놓인다.

제사 상차림의 기준 위치는 지방(신위)이 있는 쪽이 북쪽이다.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이다. 반서갱동(飯西羹東)에 따라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며,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로 놓아야 한다.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차례상 차리는 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달라 어느 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로 구성된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배치되고,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른다. 3열에는 부요리인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 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간다.

◆어동육서(魚東肉西), 동두서미(東頭西尾)

고기는 서쪽(왼쪽), 생선은 동쪽(오른쪽), 어동육서(魚東肉西)다. 상위에 놓을 때도 꼬리는 서쪽(왼쪽), 머리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동두서미(東頭西尾)는 꼬리의 음식보다는 머리의 음식이 좋은 것이니 좋은 것을 먼저 먹고, 자주 먹어야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생동숙서(生東熟西)에 따라 나물은 서쪽(왼쪽), 김치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며, 좌포우혜(左脯右醯)에 따라 포는 서쪽(왼쪽), 식혜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이후는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다. 과일은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는다. 보통 진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으며 그 외의 과일은 순서가 없다. 다만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고 있다.

조율이시의 경우 과일은 신위 쪽에서 가장 먼 줄에 있으니 약처럼 가끔씩 먹되 뼈에 좋은 대추, 머리에 좋은 밤, 배에 좋은 배, 피부에 좋은 감의 순서로 좋은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홍동백서는 백(흰색) 종류의 음식보다는 홍(붉은색) 종류의 음식이 좋은 것이니 먼저 먹고 자주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들을 함께 먹어야 몸에 좋다는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차례상에서 유의할 점으로는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으며,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 등이 있다.

한편, 홍동백서·조율이시 등의 차례상 예법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조선시대 차례·제사상에 관한 예법을 다룬 문헌은 존재하지 않아서다.

이에 최근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차례상을 간소화한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내놓았다. 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에는 9가지 정도의 음식을 올리면 된다. 기본적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이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와 생선, 떡도 올릴 수 있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

최영갑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차례나 제사를 후손들이 지내지 않는 것보다는 간소화하게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즐겁고 행복한 차례와 제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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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시(棗栗梨枾)의 심오한 의미

棗(대추나무조)

栗(밤나무 율)

梨(배나무 이)

枾(감나무 시

곧 있으면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명절 차례상과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대추.밤.배.감에는 아래와 같은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조상님들의 지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율이시(棗栗梨枾)의 심오한 의미

1. 대추(조, 棗)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헛꽃은 절대로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는 통씨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후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대추는 붉은 색으로

임금님의 용포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이므로 왕을 뜻한다.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을 왕처럼 귀히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 담고 있다.

2. 밤(율, 栗)

밤나무는 땅 속에 밤톨이

씨밤(생밤)인 채로 달려 있다가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씨밤이 썩는다.

그래서 밤은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이런 이유로 밤나무로 된 위패를 모신다.

유아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밤의 가시처럼 차츰 억세었다가 "이제는 품안에서 나가 살아라"하며

밤송이처럼 쩍 벌려주어 독립된 생활을 시킨다는 것이다.

밤은 한 송이에 씨알이 세 톨이니 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의미한다.

3. 배(이, 梨)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낸다. 흙의 성분(土)인 것이다.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배의 속살이 하얀 것으로 우리의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 제물로 쓰인다.

배는 씨가 6개여서 육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의 판서를 의미한다.

4. 감(시, 枾)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 것이 천지의 이치인데 감만은 그렇지 않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처럼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의 예지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이 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 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고 한다.

감은 씨가 8개여서 8방백(8도 관찰사)를 뜻한다.

즉 출세하여 8도 관찰사가 후손에 나오라는 의미이다.

이상과 같이 제사 상의 주된 과일인

조율이시로 입신양명을 떨쳐 보이는 것도 가문을 일으키는 의미이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가족의 화목과 우애, 효도를 의미하는 것이리라!

따라서 제사상에 대추, 밤, 배,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이다.

그 의미를 알고 가족이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조상에게 올리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추석을 앞두고 의미 있게 한 번씩 생각하면서 제사상을 잘 차려 보는 것도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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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리는 법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한 달에도 몇 번이고 제사상을 차리는 집안도 있지만 대부분은 명절 때만 제사상을 차릴 테고, 차릴 때마다 어떻게 차렸더라 하고 생각해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사상 차리는 법을 확실하게 정리해보려고 해요.

우선 '열'의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병풍과 가까운 곳이 1 열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과일이 올라가는 줄이 5 열이에요.

그러면 열별로 어떤 음식이 어떤 순서로 올라가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먼저 1열에는 국, 밥, 술잔, 시접, 국수나 떡이 올라갑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탄수화물이죠. 시접은 대접과 모양이 비슷하며 수저를 놓는 그릇입니다.

2열에는 육전, 육적, 소적, 어적이 올라갑니다. 술안주가 되는 술상의 메뉴가 되겠네요. '전'은 밀가루, 계란 반죽으로 기름에 부쳐낸 것이고, '적'은 생선이나 고기를 미리 양념해 구워낸 것입니다. 2열에서 중요한 것은 '두동미서', '어동육서', '적전 중앙'입니다. 즉, 생선 머리와 어류는 동쪽에 둬야 하며, 꼬리부분과 육고기는 서쪽, 산적 등은 중앙에 둬야 한다는 겁니다.

3열에는 촛대, 육탕, 소탕, 어탕이 올라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동숙서'와 '좌포우혜'입니다. 즉, 날것과 물고기탕은 동쪽, 익힌 것과 육류탕은 서쪽입니다. 2열과 마찬가지로 고기는 서쪽이네요. 2열에서는 생선 머리가 동족, 꼬리가 서쪽이니 생선의 살아있느 부분이 머리고 죽은 부분이 꼬리라고 생각하면 쉽게 외울 수 있겠습니다.

4열에는 포, 삼색나물, 간장, 김치, 식혜가 올라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건좌습우'로, 마른 것은 동쪽, 물기가 있는 것은 서쪽에 둬야합니다. 포와 같이 물기가 없는 것은 동쪽에 올려야겠지요.

마지막으로 5열에는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가 올라갑니다. 제사상에 올라가는 과일을 보면 윗부분(꼭지부분)이 평평하게 도넛처럼 잘린 것을 보셨을 텐데요, 이는 과일향이 잘 퍼지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5열에서 유명한 '홍동백서', '동조 서율', '조율이시'가 나옵니다. 붉은색 대추는 동쪽, 흰색 밤은 서쪽입니다. 순서대로 하면 대추-밤-배-감 순으로 올라갑니다.

병풍에서 가까운 쪽에서부터 먹는 순서라고 기억하면 열별 음식도 기억하기 쉽습니다. 1열에는 가장 중요한 밥, 국이 올라가고 마지막에는 후식인 과일이 올라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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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차림은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헷갈리는 차례상 차리기, 기본 원칙을 알아본다.

[1열] 술잔, 밥, 시접, 국, 떡국

시접거중(시접중앙) : 술잔은 왼쪽(서쪽), 떡국은 오른쪽(동쪽)

[2열] 육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어동육서 동두서미: 고기는 왼쪽(서쪽), 생선은 오른쪽(동쪽)..생선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육탕, 소탕, 어탕

고기 육탕은 왼쪽(서쪽), 어탕은 오른쪽(동쪽). 촛대는 3열 좌우에 위치

[4열] 포, 삼색나물, 침채(물김치), 식혜

좌포우혜 : 생선포는 왼쪽(서쪽), 식혜는 오른쪽(동쪽). 삼색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5열] 대추, 밤, 배, 감

조율이시 홍동백서 : 왼쪽(서쪽)부터 조율이시에 따라 대추, 밤, 배, 감 순. 오른쪽(동쪽)에 홍동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그 외에 약과, 강정, 한과 등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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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조율이시' 몰라도 된다

 

 

성균관, 차례상 표준화 방안 발표
음식 9가지면 충분...전 부치기 안 해도 되고
지방 쓰기 힘들면 사진 놓고 제사 지내도 돼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차례 간소화 기자회견'을 갖고 간소화 된 차례상 예시를 발표하고 있다. 2022.09.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명절 때면 차례상 준비로 스트레스 받는 주부들이 많고, 급기야 부부싸움으로도 번진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명절증후군을 한 방에 날려줄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음식 9가지면 되고,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된다. '홍동백서'·'조율이시' 몰라도 된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성균관이 내놓은 간소해진 차례상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음식은 몇 가지가 적당한가.

"차례상에는 9가지 정도의 음식을 올리면 된다. 기본적인 음식은 송편·나물·구이·김치·과일·술이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생선·떡을 놓을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상차림을 하는 것은 가족끼리 서로 합의해 결정하도록 한다. 각 가정의 형편에 맞게 음식을 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법이다.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

◆과일은 어떻게 놓나.

"그냥 편하게 놓으면 된다. 예법을 다룬 문헌에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나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순서로 놓는 것)'라는 표현은 없다."

◆명절 상징 전 부치기 꼭 해야하나.

"많은 시간과 공력이 들어가는 전 부치기는 더는 할 필요가 없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반드시 올리지 않아도 된다.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은 유밀과(밀가루를 꿀과 섞어 기름에 지진 과자)를 올리지 말라는 유훈을 남겼고, 명재 윤증(1629~1714)도 기름으로 조리한 전을 올리지 말라고 했다. 전을 부치는 명절이 아니라 가족과 뿌리를 생각하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차례 간소화 기자회견'을 갖고 간소화 된 차례상 예시를 발표했다. (사진=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제공) 2022.09.05.

 

◆전통 차례주 대신 와인이나 커피를 올려도 되나.

"술은 모든 음식의 정수라서 술을 올리시는 걸 권장한다. 하지만 기제사와 같이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정성으로 차례상을 준비한다면 뜻풀이 그대로 술 대신 찻물을 올려도 좋고, 정화수도 술 대신 올려도 좋을 듯 싶다."

◆고인이 생전에 즐겨 드시던 음식, 토마토·과자 등으로 차려도 되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를 보면 '살아 계실 때 먹지 않았던 물품으로는 제사 지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준 기록이 있다. 고인이 생전에 즐겨 드신 음식을 올리는 것이 예법에 어긋난다고 할 수 없다."

◆지방(紙榜), 꼭 써야 하나.

"지방을 쓰기 힘들다면 조상의 사진을 세워놓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다. 사당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성묘는 언제 해야 하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집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하는 집도 있다.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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