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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이야기

경락과 경혈의 개념 쉽게 이해하기

by 귤담 2022. 12. 15.

경락과 경혈의 개념 쉽게 이해하기



  동양 의학의 바탕에는 기(氣)라는 개념이 전제가 된다.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보면 세상만물의 [창조→성장→소멸]이라는 과정 자체가 기의 변화일 뿐이다.

  그러나, 그 범위를 인간의 몸으로 축소해서 생각한다면 기(氣)는 근원적 생명에너지로서, 기의 건강한 순환이 곧 생명 그 자체의 특징이 된다.

  따라서, 모든 장기(臟器)의 기능은 물론 장기와 장기사이에 이루어지는 역할분담이 기의 흐름에 의해 좌우되고, 바로 기의 흐름은 경락(經絡)이라는 시스템을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인체를 사람이 사는 도시에 비교한다면 경락은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노선을 말하고, 경혈(經穴)은 정거장과 같다. 경락이론은 서양의학에서의 신경망(神經網)이나 혈관체계이론과 비슷한데, 아직까지 그 실체가 증명되지 못하고 있다.

  여하튼 건강한 도시라고 하는 것은 지하철이나 버스가 교통체증으로 막히거나 정체되지 않고 제대로 순환해야만 한다.

  어느 한 곳이라도 끊기거나 정체되면 그 자체로서도 문제가 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난다. 은행업무의 마비일 수도 있고, 또는 생필품 유통시장의 교란일 수도 있다. 그것이 도시의 질병이 되는 것처럼 인체에 나타나게 되면 질병증상이다. 경락을 따라서 흐르는 기의 유동성이 신체의 모든 기능과 관련되어 있다는 철학이다.

 

이것을 서양 의학적 관점으로 설명하면 인간의 몸은 내부의 특정 장기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뿐만 아니라 근육, 혈관, 혈액,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식의 설명으로 가능해 진다.

  경락 마사지란 이 같은 동양의 경락이론에 바탕을 두고 발전한 수기 요법의 일종으로 이론상으로는 지압과 같다. 하지만, 지압은 경혈 위주의 압박자극을 사용하는데 비해 경락마사지는 경혈은 물론 경락을 주 대상으로 하는 자극기술로 이루어져 있어, 일본지압(시아쑤)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주로 신체 겉면에 나타나는 이상이나 피부 안쪽에 위치하는 경혈을 자극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 등을 종합해서 이상유무를 판단한 다음, 해당 부위에 관련된 경락을 마사지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는 동시에 건강을 관리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어 그 치유결과가 피부의 미용에 곧바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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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의 기능

경락은 체내기혈 운행의 통로로서 안으로는 오장육부, 밖으로는 사지백해를 골고루 영양하며 생명활동을 유지시켜주는 독특한 계통으로 영혈,위기가 전신을 순환하는 반응 노선이며 체내 장부 및 조직을 자양한다.

 

1) 생리상 운수(運輸)작용

 

내외를 소통하고 사지와 몸체를 연결한다

 

인체 장부의 생리기능은 서로 다르지만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왈동으로써 조화와 통일을 유지한다. 이러한 상호간의 연결 소통은 경락계통의 연락작용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십이경맥과 그 분지는 종횡으로 교차되며 내외 상하로 장부와 연락하거나 소속된다. 기경팔맥은 십이경맥과 통하고 십이경근 십이피부는 근 맥 피 육과 연결되므로 인체의 조직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통일체를 구성한다.

 

기혈을 운행시키고 신체를 자양한다

 

경락계통은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안으로는 장부에, 밖으로는 지질에까지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기혈은 경락을 통하여 온 몸으로 운행되고 음양을 조화하며 근골을 영양 습윤 하고 관절을 윤활하게 한다. 십이경맥과 그 분지는 서로 엇갈리면서 표리를 연결하고 상하를 통하게 하며 장부를 잇고 기경팔맥을 연계시키며 십이경별, 십이경근, 십이피부를 개통시킨다.

 

외사를 물리치고 신체를 보위한다

 

경락계통의 기혈운행은 온 몸에 도달하여 영양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경맥 주위에 충만되어 외사의 침습을 막는 위기의 작용으로 병사를 방어하는 능력을 강화시킨다. 만일 위기가 실하면 외사는 쉽게 침입할 수 없으나 정기가 든든히지 못하고 주리가 허술하면 외사는 허한 틈을 타서 침입하여 질병을 발생 시킨다.

 

 

2)병리상 반응작용

 

병사가 침입하는 곳이다

 

외사가 장부를 침입하는 것은 필수적으로 경락을 통하여 전도된다. 정기가 부족한 때는쉽게 외사의 침습을 받게 된다. 발병후 병사는 경락을 따라 겉에서 속으로 얕은곳에서 깊은곳으로 전도 변화하며 경맥병에서 내장병으로 표증에서 이증으로 발전되고 반대로 장부병도 경락에 영향을 끼친다.

 

병후를 반영한다

 

경락은 질병이 발생한 후 장부와 장부 , 장부와 체표의 조직기관 사이에 서로 영향을 미치고 반영하는 중요한 경로이다, 내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로 경락의 순행노선상에 동통 , 압통, 과민, 혹은 한온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소속경락이 통화하는 원혈부위, 오관 , 사지, 근골, 피육, 혈 등에도 병태가 출현하게 된다.

 

3) 치료상 전도작용

기혈과 음양 실조로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침뜸 시술을 통해 나타나는 감응이 경락전도를 통해 상응하는 부위에 도달되면 허는 보해주고 실은 사함으로써 기혈과 음양이 조절되어 질병이 퇴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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