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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淸心]이 착함의 근원이다 - 박석무

by 귤담 202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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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淸心]이 착함의 근원이다

글쓴이 박석무 / 등록일 2025-11-03

세상을 어지럽힌 지도자를 파면시키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이제는 정말 세상이 평온해지고 백성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리라는 기대가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들어선 지 5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내란 세력들은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죄만 면하려고 기를 쓰고 있고, ‘윤 어게인’을 부르짖는 무리는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더 기승을 부리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으니, 마음의 불편함이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이런 현상이 왜 계속될 수밖에 없는가라는 의심스런 마음에서, 『목민심서』를 꺼내 읽으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율기(律己)」 편의 청심 조항을 읽어보면서, 우선 내 마음부터 비우고 맑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맑은 마음이란 바로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하는 일이자, 사욕에 가득 찬 마음을 비우게 하는 일이자, 청렴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가다듬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산은 말합니다. “청렴이 지도자들의 본질적인 의무로서 만 가지 착함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다(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그렇습니다. 높은 지위에 올라 권력을 쥔 지도자들이나 본디 선행을 행하고 덕을 베풀어 백성들이 편하고 나라가 평화를 유지하게 하려는 뜻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선(善)과 덕(德)은 청렴에서 나오기 때문에 청렴하지 않고서야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특검의 수사 결과에서 나오는 것처럼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가 최고의 지도자 반열에 있으면서 청렴과는 너무도 먼 거리에서 일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끝내 청렴하지 못했음을 감추려고 친위 쿠데타를 감행해 내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이 청렴이 지도자의 본질적인 의무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많은 뇌물을 받고 그처럼 어긋난 행정을 펼 수 있었을까요. 더 가관인 것은 그런 어긋난 행정에 동조하고 부추기면서 권력 누리기에만 정신을 팔다가 주군을 패망에 이르게 하고도 자신들은 아무런 죄가 없고 옳기만 하다고 떠들면서 재집권만 노리고 있는 그 패악한 정당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맑은 마음을 지니고 마음을 비워,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이런 지경에 이르겠는가요.

 

그들은 아직도 놓친 권력과 부의 아쉬움 때문에 모든 잘못은 현 집권 세력에 있다는 것만 부각시켜 ‘윤 어게인’과 재집권의 욕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세상은 이 지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법 계엄령도 잘못이 없고, 내란도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냐고 우겨대는 이런 내란 정당이 제1야당으로 모든 개혁과 변화에 발목을 잡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데, 세상이 어떻게 좋아질 기미가 있겠는가요.

 

여당이 하는 일은 무조건 악이고, 불법이요, 반헌법적이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있는데, 여당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며, 새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내기도 참으로 어렵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내란 정당을 지지하는 상당수의 국민이 어엿이 존재하고 있는 이런 현실, 참으로 세상은 어렵게만 꼬여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했던 악행에 대한 온갖 증거가 제시되어도 무조건 사실이 아니고 가짜뉴스라고만 우겨대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요. 참으로 어려운 세상입니다. 권력에 대한 맑은 마음, 이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집권 세력들 또한 더 맑은 마음에 욕심을 비우고 임해야겠지만, 이른바 내란 정당의 지도자들이란 사람들, 자신이 쏟아낸 말들을 한 번이라도 되새겨보면서, 세상이 편하고 나라가 안정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박석무 드림